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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륜’ 창립 9년만에 10대 로펌에…‘1등 공신’ 김국일 대표

언론매체 세정일보
작성일

2025-02-25

조회수 11

[인터뷰] ‘대륜’ 창립 9년만에 10대 로펌에…‘1등 공신’ 김국일 대표

“AI 로걸테크‘ 전문화로 세계시장에 우뚝 설 것”
최단기 성장 비결…법률자문 사각지대 中企중심 양질 서비스
M&A, 중대재해, 특허침해, 제약 바이오, 헬스 분야 등 치중
리걸테크 전문변호사 대거 영입 세계 주요도시에 지점망 확대

“변화와 혁신만이 살길이다.” 김국일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는 불확실성이 팽배한 법률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을 터득한 ’작은 거인‘이다. 그는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해 냈다. ’법무법인 대륜‘은 창립 9년만에 국내 10대 로펌에 우뚝섰다.

2024년 말 기준 수임 실적이 입증해 주고 있다. 로펌업계의 성장기준 통계에서도 최단기에 일군 경이로운 기록이다. 기적 같은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김 대표는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 자만하지 않고 더 넓은 법률시장, 국내를 넘어 세계화에 열정을 쏟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AI시대에 법률시장에도 AI의 바람이 거세다“며 “AI 리걸테크를 선도할 전문변호사를 대거 영입해 제2 도약의 발판을 굳히겠다”고 다짐했다.

법무법인 대륜‘ 김 대표변호사를 만나 짧은 기간 10대 로펌 진입에 대한 열정과 또 세계화의 장벽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 미래 비전 등을 들어 봤다.

▶제2의 도약을 위한 유능한 인재 영입 기준은?

= 대륜은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추면서도 고객 중심의 사고를 펼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국내외 다양한 직역에서 AI 도입 등 리걸테크가 확대됨에 따라 법률시장도 이에 부응하는 변화가 필요한 만큼, 리걸테크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국내외 기업자문, M&A, 공정거래, 의료 등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인재는 물론, 새로운 리걸테크 기술이나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고객에 대한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 타 로펌과 비교하여 대륜의 최우선 전략은 고객 맞춤형 법률서비스의 강화라고 할 것입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팀을 구성하여 고객이 어떤 지역, 어떤 분야에서든 동일한 수준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즉,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개선할 사항을 청취하는 고객관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하는 고객중심 로펌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2013년 매출에 비해 지난해 매출은 약 60% 성장했습니다. 매출의 1등 공신은 어느 분야 입니까?

=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기업법무팀입니다. 기존 대형로펌들이 대기업 위주의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는데 반하여, 대륜은 법률자문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 특히 수도권 이외 지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양질의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런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중대재해, 특허침해는 물론이고, 이와 관련된 형사, 조세행정 분야의 법률자문도 수행하였습니다. 아울러 의료·제약그룹을 개편하여 제약·바이오·헬스 분야로 업무영역을 넓히는 등 끊임없이 전문 분야를 강화해온 점도 성장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등 선진 로펌 시스템 도입이 고객들로부터 많이 어필됐다고 하는데, 벤치마킹에서 선호도 높은 시스템에 대해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 영미권(英美圈) 글로벌 로펌의 시스템 중에서 대륜이 벤치마킹한 핵심 요소는 고객을 찾아가는 사무소 설치, 고객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도입이라 할 것입니다.

영미권 로펌들은 해외 각 국가에 사무소를 설치하여 각 국가의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륜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 주요 도시에 사무소를 설치하여 고객의 접근성을 최우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사무소 설치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AI 리걸테크를 자체 개발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로펌으로의 도약 계획은?

=국내 법률시장 규모가 더 이상 커지지 못하고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대륜의 해외진출은 현상황을 타개하는 당연한 선택이자 대륜의 중요한 비전이라 할 것입니다. 현재 미국 뉴욕, 워싱턴DC와 일본 도쿄에 사무소 설치와 현지 변호사 채용절차가 진행중이며, 중국 베이징, 상하이에서도 현장 조사를 진행한 상태입니다. 향후 동남아, 유럽을 넘어 전 세계에서 글로벌 로펌으로서의 대륜의 입지를 강화해 한국 법률시장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올해의 역점사업과 목표?

=역점사업으로는 리걸테크 확대를 들 수 있으며 목표는 고객 중심주의의 완성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글로벌 로펌으로 도약하기 위하여는 상담, 자문, 마켓팅 등 전반적인 업무영역에서 AI 리걸테크를 기반으로 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가 영입, 시스템 및 매뉴얼 정비에 주력하고 고객관리센터를 실질화하여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김국일 대표의 좌우명?

= "변화와 혁신만이 살 길이다", 이것이 제 좌우명입니다. 변화는 항상 불확실하고 도전적이지만, 그것을 기회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하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대륜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대륜은 정체된 국내 법률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글로벌 법률시장에서 변화를 선도하며 혁신을 이루는 개척자 로펌이 되겠습니다.

▶ 김국일 대표는 누구?

=1991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4회(1992) 사법시험에 한 뒤 1995년 사법연수원(24기)을 수료했다. 1998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법조계에 들어선 후 부산지검,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광주지검, 수원지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이후 전주지검 남원지청장을 시작으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연속하여 역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검찰상 정립에 진력했고, 사법연수원 교수로 근무하며 올곧은 법조인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2020년 법복을 벗고 변호사 업계로 들어선 김 변호사는 국토교통부 혁신자문위원,경기도 오산시, 경기주택도시공사, 대한체육회 법률 고문으로 활동하며 공공 분야의 혁신을 도모했고, 2023년 대륜의 최고 총괄변호사로 합류한 이후 2024년에는 경영총괄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최일선에서 대륜을 이끌고 있다.

정영철 기자(jyc6131@seju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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